믿음의 시작

믿음의 시작

사업을 시작한지 4년반, 도저히 수익이 나지 않은 사업체를 정리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끌고 가는 데도 한계를 느끼고 있던 어느 초 겨울 아침이었다. 아파트 창문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성산교회로 새벽 기도를 다니 온 처는 내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빠 어쩔려고 그렇게 자신의 뜻만을 고집하세요." 흐느껴 우는 아내를 일단은 달래고자 엉겹결에 교회에 나가겠다고 대답을 했다. 그래서 철 들어 내 발로 처음 교회를 찾아 나선 때가 2003년 겨울로, 그 때 내 나이 57세였다.

 

처음 찾아 간 교회

아내의 뒤를 따라 처음으로 쭈빗쭈빗 찾아 간 교회는 입구부터 크고 넓었던 기억이 난다. 입구를 향하는 계단에 옆 층계 참에 어린학생들 몇명과 나이가 지긋한 장년의 아저씨가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이 좀 이색적이라고 생각하며 교회 로비로 들어섰다. 나중에 안 사실 이지만 그 아저씨는 바로 그 교회에 장로라고 하였다.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를 머금고 인사를 하는데  왠지 낮 설고 그 곳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하기 짝이 없었던 기억이 새롭다.  예배당 안은 널찍하고 경건하였다. 근엄하고 인자해 보이는 목사님이 교단의자에 단정히 안아 있는 모습이 저 멀리 보였다. 

 

 

예배

묵도로 시작하는 예배는 찬송가를 따라 부르고 회개 기도와 그리고 또 친송가를 불렀다. 원래부터 노래하고는 담을 쌓고 살든 나는 그저 다른 사람 소리에 묻히기를 바라며 간신히 가사를 읽는 기분으로 찬송가를 따라 불렀다. 목사님의 설교가 시작되었는데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 오질 않고 주보에 나와 있는 전주(前週) 설교의 요약본을 읽으면서 그저 그렇게 좋은 말씀을 그럴듯하게 잘 정리해 놓았다는 생각 정도에 그쳤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그 목사님 설교 말씀은 우리나라에서도 알아 주는 목사님 중에 한분이라는 걸 아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다.

 

 

교회를 떠나게하는 사단

사업이 어려워지자 회사 내부의 직원과 소액주주가 내통하여 회사에 납입하였던 주금을 되 찾고자 대표이사인 나를 협박하기 시작하였다. 회사는 영업과 회사 성장을 위하여 남 모르는 영업 비밀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한 행위가 불법행위는 아니드라도 때로는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되는 사안도 있으며, 또 그의 사생활 보호의 입장에서도 밝히기가 거북한 자료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회사의 대단한 약점인양 소액주주에게 정보를 흘려서 , 이를 빌미삼아 자신이 납입한 주금을 되 돌려 달라는 요구와 함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수집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남 모르게 회사에 도음을 준 분들을 공시하여 그 분들을 괴롭게 하겠다는 전갈이 왔다. 참으로 난처한 지경이 되었다. 

 

 

믿음

믿음은 어떠한 가치관, 종교, 사람, 사실 등에 대해 다른 사람의 동의와 관계 없이 확고한 진리로서 받아들이는 개인적인 심리 상태이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어떠한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으로 설명되어 있다. 철학, 사회, 정치 등의 분야에서는 일반적으로 신념이라 하며, 종교에서는 신앙, 신심, 신앙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인식론 
지식과 믿음은 큰 상관 관계가 있으나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태양이 신이라고 믿는 사람은 태양이 신임을 안다고 주장할 것이나 그러한 믿음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것은 진리가 아닌 잘못된 지식이다. 이런 이유에서 철학은 지식과 믿음을 별개의 개념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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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믿음을 다루는 철학의 분야는 인식론이다. 플라톤은 그의 저서 《테타이테토스》에서 지식이란 참으로 판단된 믿음이라 정의(定意)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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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지식에 대한 인식론의 정의는 과학에 도입되어, 과학은 경험적 지식만을 다루며 입증될 수 없는 믿음은 논의에서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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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
사회심리학에서는 개인의 특정한 믿음이 사회 관계에 대한 개인의 태도를 결정하거나, 고정 관념을 형성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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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 
종교에서 믿음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신앙, 신심, 신앙심 등으로도 불리며 신과 같은 숭배의 대상이나 교리와 같은 종교적 가르침, 계율과 같은 종교적 규범, 성지와 같은 특정한 장소 등이 믿음의 대상이 된다. 원시 시대에는 한 집단에 속한 남녀 모두가 임신과 출산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없었으므로, 생식이 초지상적인 것이라 생각했고,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이 그들 집단에서는 첫 번째 전제가 되었다. 어머니에게서 자식으로 전해져 몇 세대 동안이나 사람들의 관념 속에 수호신으로 생생하게 자리잡아 숭배된 토템 외에, 밤이나 낮이나, 그들이 어디에 있든 자연의 신비한 힘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쳐 유쾌하거나 불쾌한 감정을 일으키게 했다. 그러한 힘을 이해하고 또한 자신을 이해하도록 하려고 이미 원시인들은 이러한 선악의 힘들을 인간화하고, 초자연적으로 위대해진 인성을 부여했다. 그들은 자연의 힘을 신으로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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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유일신을 믿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이나 여러 신을 믿거나 수용하는 힌두교, 조로아스터교, 자이니교 등에서 신은 경배의 대상이자 믿음의 대상이다.
경전: 성경, 꾸란, 불경, 베다와 같은 종교의 경전들은 교리의 근간을 이루는 믿음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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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믿음이란 기독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다. 믿음은 반드시 대상이 있다. 기독교에서 믿음은 예수에 대한 신뢰를 말한다. 믿음이 성장할 수록 점점 예수에 대한 신뢰가 온전하여 지고, 삶의 안정감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믿음은 인간이 스스로 결정하기 보다는 야훼의 은혜의 선물로 이해해야 하며,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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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믿음
예수께서 '다 이루었다'하시고 운명하셨다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들었습니다.  죄짐을 지고 가신 예수님께서 ... 다 이루었노라 하고 죽으셨습니다... 그럼 당신의 죄는 어딨나요. 순간 바로 예수님이 지고 가셨지요. 라고 제가 대답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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