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정보관리기술사 Context 발간 _ 저자 김려성

김려성 2026. 4. 26. 09:52

 

 

Chapter 0-1. Context인가

 

0-1-1. 1989 Course Work에서 2026 Context로의 진화

1988, 저자는 『정보처리기술사 Course Work』를 집필하면서 한 가지 신념을 가졌다.

"기술사 시험은 암기(暗記)의 시험이 아니라 사고(思考)의 시험이어야 한다."

당시는 정보처리기술 자체가 빠르게 발전하던 시기였다. 메인 프레임에서 클라이언트-서버로, 단순 Batch데이터 처리에서 실시간 온라인 정보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한창이었다. 그때는 정보처리기술을 정확히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었고, Course Work는 그 학습 구조를 제시하는 책이었다.

 


 

그로부터 38년이 흘렀다.

정보처리기술은 단순히 발전한 것이 아니라 융합(融合)되었다.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보안, 거버넌스는 이제 분리되어 논의될 수 없다. 하나의 정보시스템 구축 결정에는 기술적 판단뿐만 아니라 정책 준수, 법령준수(Compliance), 위험 (Risk)관리, 조직관리(Governance) 책임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2026년 현재, 기술사 시험은 더 이상 "무엇을 아는가"를 묻는데 그치지 않는다.

출제자는 "왜 그렇게 판단하는가", "이 기술 도입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책임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묻는다.

 

이것이 바로 Course Work에서 Context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 Course Work: 학습(學習)의 구조를 제시하였다.
  • Context: 사고(思考)의 구조를 제시하고자 한다.

Context는 단순히 기술 인식의 전환이 아니다. 출제 논리, 기술 발전의 맥락, 정책과 산업 환경의 결합을 이해하는 방식으로의 전환(轉換)이다.

 

0-1-2. 기술사 시험의 패러다임 전환: 키워드(Keyword)에서 맥락으로

과거의 기술사 시험 (1980~2000년대 초)

특징 내용
출제 방식 기술 용어 정의 중심
문제 유형 단일 기술, 시스템 구조, 자료 구조 설명
요구 역량 정확한 이해와 설명 능력
답안 작성 정의특징구성요소 나열

 

예시 문제: "데이터베이스 정규화에 대해 설명하시오."

이러한 문제는 명확한 정의와 단계별 설명으로 답안 작성이 가능했다. 키워드 (Keyword)중심 학습이 유효했던 시대다.

현재의 기술사 시험 (2015년 이후~현재)

특징 내용
출제 방식 융합·복합 문제 중심
문제 유형 기술 + 보안 + 거버넌스 + 컴플라언스 + 정책
요구 역량 맥락 이해와 종합 판단 능력
답안 작성 배경문제 인식영향 분석대응 방안

 

예시 문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 도입 시 데이터 품질 관리와 거버넌스 체계를 설명하시오."

이 문제는 더 이상 AI 기술 인식만으로는 답할 수 없다. 데이터 품질이 왜 거버넌스(Governance) 이슈가 되는지, 책임 구조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조직 차원의 관리 체계는 무엇인지, 해당되는 법령은 어떤걸 준수해야 하는지, 관련되는 정책은 어떤 것인지를 종합적(綜合的)으로 판단(判斷)해야 한다.

 

패러다임(Paradigm) 전환의 핵심

시험 문제는 이제 키워드가 아니라 맥락(Context)을 묻는다.

  • 키워드(Keyword): "클라우드 보안이란 무엇인가?"
  • 맥락(Context):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를 분리 운영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이며, 통합 관리 방안은?"

후자의 문제는 클라우드, 보안, 거버넌스라는 키워드를 단순히 나열해서는 풀 수 없다. 이 세가지 요소가 왜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지, 분리될 경우 어떤 위험이 발생하는지를 이해해야 답변이 가능하다.